지난 12일 낙동강 달성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를 넘는 강물이 녹조 때문에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합니다. <br /> <br />달성보에서 하류 방향으로 10km 거리인 도동서원 앞에서는 누가 강에 녹색 페인트를 부은 것처럼 녹색이 짙습니다. <br /> <br />흐르는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보니 마치 잔잔한 호수를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킵니다. <br /> <br />창녕함안보까지 내려가니 수력 발전을 하려고 한쪽에 그물로 분리한 곳이 보이는데 녹조가 더 심합니다. <br /> <br />창녕함안보에서는 지난 6일 1㎖당 남조류 세포 수가 71만 개 넘는다는 측정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4대강 사업 이후 가장 녹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낙동강 하류 취수원인 매리도 옅어지기만 했을 뿐, 녹조 현상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경남지역 지자체는 낙동강 보를 개방하지 않아 수돗물 원수 수질이 나빠졌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단체도 수문을 열어 천3백만의 식수원인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농민들은 물을 많이 쓰는 벼농사 철에 가뭄까지 겹쳤는데 굳이 지금 물을 빼야 하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어 정부가 이 문제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제공ㅣ생명그물 <br />촬영기자ㅣ지대웅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151153303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